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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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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입력 2025.04.12 15:50 수정 2025.04.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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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 대부도晴境(청경) 김선철


김선철 교장.jpg

계절의 여왕 5월하면 장미꽃을 꼽는데, 해당화 꽃향기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필자가 20163주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받게 되었다. 연수 마지막 날인 527일 해설시연을 하는 날 대부도 대남초등학교 해안가에서 딴 해당화 꽃잎 한 봉지를 책상 위에 펼쳐 놓고 해설을 하였다.

안산시 25번 김○○입니다. 여러분 꽃향기가 나지 않나요? 무슨 꽃의 향기가 이렇게 좋을까요?…… 해당화 꽃이랍니다.”

해당화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지요? 국민 가수 이미자 씨의 3대 명곡 <섬마을 선생님>입니다. 우리 한 소절만 불러볼까요. ‘~당화 피고 지~~섬마을~~’ 언제 불러도 애잔한 느낌이 들지요? 이 노래를 작곡·작사한 분과 친하게 지냈던 서울중앙방송국(KBS) 김재형 pd께서 대부도가 이 노래의 배경지라고 증언하였습니다.”

해당화 꽃향기기 강의실에 가득한 것에 발표자도 놀랐는데, 해설을 들은 연수생도 해당화 꽃향기를 처음 맡아 보았다. 해당화 향기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꽃말이 미인(美人)의 잠결인 해당화(海棠花, Rosa rubiginosa)는 관목으로 1~1.5m의 높이로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 군락을 형성하는 염생식물이다. 줄기와 가지에 잔가시가 많으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통,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진통과 지혈은 물론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한다. 특히, 해당화 뿌리를 매괴(玫瑰)라 하는데 독성이 있어 임산부는 반드시 전문의(專門醫)의 진료 후 조제복용(調劑服用)해야 한다.

해당화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스승의 날인 515일 전후(前後) 한 달간이다. 예부터 화려한 꽃이 빨리 진다고 하였듯이 해당화 꽃도 크고 향기가 좋아 양귀비꽃같이 한나절 반이면 피고 진다. ‘~당화 피고 지는~’ 가사에서 이경재 작사자의 예리한 관찰력을 엿볼 수 있는데, 여러 개의 해당화 꽃봉오리가 연이어 피고 지기때문에 우리가 보기에 한 송이가 오랫동안 피어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 노래의 배경지 근거를 2018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조사하였다. 이때 효율적인 현장 조사 및 보고서 작성을 위하여 기획·집필은 김선철 전 대남초 교장, 자문·감수는 대부도 출신인 신정웅 전 인천 간석초 교장, 행정·섭외는 1~3대 안산시의회 박명훈 전 의원, 증언 촬영은 한국생활음악협회 이군희 안산지회장이 맡아 추진하였다.

1965섬마을 선생님노래가 발표될 당시 대부도 지역에 해당화 군락(群落)이 많았는지 조사하였다. 2018730일은 대남초등학교 제6회 이재복 졸업생과 70년대 초 대부도 대동초등학교 신정웅 전 교장 선생님, 201888일 오전은 흘곶 마을 이구영 소금 돛배 선장님, 오후에 비룰 마을 김대환 전 17통 통장님, 2018811일은 중부흥마을회관에서 서강훈 총각 선생님, 2018826일은 행낭곡마을회관에서 노인 회원 등 많은 졸업생과 마을주민, 학교 선생님 등으로부터 해당화 군락이 많았다는 증언을 들었다.

1960년 개교당시 대남초등학교 학구는 대부남동 선재대교 입구의 망선리(望仙里) 선착장부터 말부흥(末富興) 부항포구(浮缸浦口)까지 8~10km 모래 언덕에는 해당화 군락지가 많았다고 한다. 총각 선생님이 살았던 느릿뿌리와 대남·이화·금화염전이 있던 긴장불이 해안은 모래와 자갈이 많아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사람들의 발길도 닿지 않아 그 넓은 해안이 온통 해당화 군락지라 하였다. 특히, 겨울에 따뜻한 전라도와 경상도 남해안은 키가 큰 동백나무 군락지가 많아 해당화 군락의 형성이 어려운 반면, 겨울에 매우 추운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 해안에는 키가 작은 해당화 군락지가 형성되기 좋은 자연환경을 구비하고 있어, 넓은 갯벌과 해당1화 군락지가 많았던 대부도가 노래 배경지로 설득력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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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대남초등학교 앞 바닷가>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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