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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생의 10%가 밴드 멤버, 문준기 음악교사가 지도...학생들 자부심 대단
대부중·고등학교 밴드부 엑시트(EXIT) 학생들은 물론 대부도주민들까지 사랑을 받으면서 대부도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엑시트(EXIT)는 밴드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의 탈출구를 찾는다는 의미로 추정되고 있고 최소 10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 있는 밴드 동아리다.
대부중·고등학교 밴드부 엑시트(EXIT)가 지난 14일 토요일 대부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대부도복지센터와 학부모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부도 제2회 사랑나눔 대축제에서 초청공연을 펼쳐 축제의 장을 한껏 끌어올렸다.
□엑시트(EXIT)멤버 구성
엑시트(EXIT)는 총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19명, 고등학교 6명이다.
엑시트(EXIT)는 2019년부터 안산시 청소년예술제에서 꾸준히 수상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내 활동으로 한마음 체육대회와 황금제(축제), 대외 활동으로 안산시 청소년예술제(고등 2위), 대부포도축제 공연을 펼쳤다.
□활동상황
올해는 교내 활동으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공연을 펼쳤고, 작은 음악회(예정)가 준비되어 있다. 대외 활동은 안산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메타열정유 공연, 안산시 청소년예술제(중등 3위), 대부도 사랑 나눔 대축제 공연 등 작년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 중이다. 지역 축제에서 엑시트(EXIT)를 초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연습방법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학년 또는 학교급별로 모여 방과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방음설치가 되어 있는 음악실에서 연습한다. 물론 대회가 있거나 행사가 있게 되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연습하기도 한다. 중학생은 적극적으로 연습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에 참여하며, 고등학생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 선정
동아리 부원은 일 년에 한 번, 학기 초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선정한다.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과 간단한 음악 적성 테스트 후 최종 동아리원을 선정한다. 공연 동아리 특성상, 활동 중간에 포기하게 되면 동아리에 큰 타격을 주게 되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하고 일단 선발하면 최소한 1년은함께 간다고 생각하고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특징
학생들은 밴드 악기(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을 동아리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부족하지만 성실히 연습하며 점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다.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고 대화를 통해 성장하며 점점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방과 후에 갈 곳이 없었던 몇몇 학생들이 밴드부에 정착하며 안전한 곳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학교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모습이다.
□문준기 지도교사 소개
엑시트(EXIT) 지도교사는 19학번으로 지난해 첫 부임지 대부중학교 음악교사로 발령받은 문준기 교사다. 부임하자마자 문준기 교사가 엑시트(EXIT)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문 교사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악기 연주나 밴드 활동에 참여했으며, 대학 밴드 활동도 꾸준하게 펼쳐 밴드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따라서 밴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모든 밴드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음악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대부중·고등학교 밴드부 입장에서는 복덩어리(?) 교사가 넝쿨 채 굴어온 것이다.
□밴드부에 대한 고민
대부도 내 다양한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밴드부, 안산시 행사에 참여하며 대부도 지역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밴드부, 밴드 활동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책임감과 협동심을 길러 인성적으로 성장하는 밴드부가 되기에는 충분하지만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도하는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향후 지도교사가 바뀔 경우 동아리의 안정적인 운영 및 승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 대부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실용음악인의 재능기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은 문 교사가 밴드 선후배 간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문준기 교사의 호소
“밴드부의 적극적인 활동을 조력해주는 학교와 학부모님, 지역사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면서 “밴드부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 실용음악인들의 재능기부가 절실합니다. 대부중·고등학교 밴드부 엑시트(EXIT)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멤버 학생들의 향후 각고
밴드부 엑시트(EXIT)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의 생각고 다양하다.
한 학생은 “학교가 끝나고 할 일이 없어서 심심했는데, 평소 하고 싶었던 밴드부 활동을 해보니 재미있습니다. 특히 내가 배우고 싶었던 악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공연까지 열심히 참여할 것입니다.”고 말한다.
다른 학생도 “밴드부 활동을 하며 다루던 악기에 큰 흥미가 생겼고, 전공으로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된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공연이 많아져서 학업과 병행하려니 힘들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엑시트(EXIT)에 필요한 재능기부 지도교사
대부중학교 학생은 현재 101명이다. 그중 19명이 밴드부 엑시트(EXIT) 멤버다. 대부고등학생 61명 중에서도 6명이 밴드 단원이다. 전교생의 10%가 밴드활동을 하고 있다. 엄청난 분위기다. 학생들은 밴드를 하면서 자신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학창시설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또 연습하면서도 크고 작은 갈등이 있다. 하지만 음악으로 치료하고 밴드로 녹여내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의 문화예술 역량은 뛰어나다. 끼가 넘쳐난다. 채워줄 공간과 채워줄 교사가 부족하다. 채워줄 인프라가 부족하다. 재능기부 선생님의 초빙이 그만큼 절실하다.
지금은 문 교사가 밴드를 다를 줄 알고 있어 제대로 지도하고 있지만 문 교사가 대부중학교를 떠나면 또 다시 쇠퇴기가 될 것이다. 지금이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기간이다. 이 시간이 계속되길 대부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주민들이 원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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