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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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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입력 2025.06.20 17:18 수정 2025.06.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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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돛배 이구영 선장과 마포나루의 작사자 일행晴境 김선철


[11회] 섬마을 선생님 노래 작사자 일행의 대부도 예상 이동경로.png
<작사자 일행의 대부도 흘곶↔마포나루 소금돛배 항로 및 대부도 진두선창↔인천 대부선(大阜船) 항로>

 

섬마을 선생님노래 배경지 조사자 신정웅 교장, 김선철 교장, 박명원 의원, 이군희 지회장은 201888() 오전 대부남동 흘곶 마을 소금돛배 선장 댁을 찾아가 1960년대 마포나루에서 소금돛배를 타고 대부도에 온 방송작가 일행과 관련 된 이야기를 들었다.

이구영 소금돛배 선장을 알게 된 것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경기문화재단 에코뮤지엄 100선 공모사업으로 대남초등학교 염전의 동수골염막촌 자염(煮鹽)굽는 날사업 추진을 위하여 염막(鹽幕)을 지었다. 이때 자염 굽기 경험자를 찾던 중 흘곶 마을 이구영 선장을 만나게 되었다.

이분은 청소년 시기부터 염막에서 소금을 구웠고, 대남초등학교 주변의 창하, 강거래, 대남, 이화, 금화 등 5개 염전에서 생산된 300~700포의 천일염(天日鹽)과 젓갈, 생선 등 각종 해산물(海産物)을 소금돛배에 싣고 마포나루까지 날랐다고 했다.

마포나루에서 흘곶으로 돌아 올 때는 한강의 썰물과 하늬바람을 타기 때문에 세 시간이면 흘곶까지 도착였다. 그래서 서울의 방송작가, 사진작가, 선생님 가족과 친구 일행 등이 마포에서 흘곶까지 소금돛배를 타고 왔다고 했다. 특히 5월 스승의 날 즈음에는 해산물도 지천(至賤)이고, 해당화, 찔레꽃, 아카시꽃 등 봄꽃이 아름다워 서울 손님들이 유람(遊覽)을 많이 왔다고 하였다.

돛배를 타고 대부도에 오면서 방송국 작가 일행과는 섬 생활, 소금돛배, 염전, 학교 선생님과 자연환경 등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 외도 염전에서 벌어지는 일, 자녀 교육, 총각 선생님과 아가씨의 결혼 이야기, 마을 굴밭 만드는 일, 이웃 섬에서 겪은 일 등 주로 손님이 묻고 이구영 선장이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11회}작사자 일행의 소금돛배(흘곶↔마포), 대부선(진두↔인천) 항로.png
<작사자 일행의 대부도 흘곶↔마포나루 소금돛배 항로 및 대부도 진두선창↔인천 대부선(大阜船) 항로>

 

1960년대 초 흘곶 갯바탕에 굴밭을 만들기 위해 흘곶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입파도에서 경험한 일이다. 흘곶 마을의 굴밭을 만들기 위하여 마을 건너편 섬 입파도에 돌을 주우러 갔는데 갑자기 큰 파도가 일어 돛배가 파손되어 입파도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외딴집 산모(産母)가 갑자기 아이를 낳는데, 남편은 풍도 사람들과 도리도에 가고 아이들 밖에 없어, 이 선장이 산파(産婆) 역할을 하여 산모가 순산(順産)했다. 그 외에도 마을 이씨 집안 처녀가 총각 선생님과 결혼한 이야기, 스승의 날과 마을 잔치 이야기, 학교 주변의 여러 염전에서 자염(煮鹽)을 굽기 위해 자월도, 이작도 등에 가서 자염 가마용 화목(火木)을 구해 온 이야기도 하였단다.

대부도에 도착한 손님들은 학교 주변의 대남·이화·금화·창하염전 등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소금을 생산하는 것을 보고 학교 선생님들과 놀다가 하숙집이나 교실에서 잠을 잤다. 이른 새벽 갯벌에서 철새 떼가 우는 소리에 잠을 깨어 해당화 향기를 맡으며 바닷가를 거닌다. 진두선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중앙·대흥·상동 등의 많은 염전 풍경을 보면서 선창에 도착하여 대부선을 타고 서울에 간 후 이경재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가수의 섬색시의 애절한 사랑이 담긴 섬마을 선생님명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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