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넓은 면적·장거리 이송… “대부119안전센터, 구급차 최소 2대 필요”

대부도에서 닥터헬기장 설치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더 시급한 것은 ‘119구급차량 증차’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안산소방서 대부119안전센터에 배치된 구급차는 단 한 대. 대부도의 지리적 특성과 장거리 이송 환경을 고려하면 최소 두 대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도는 인구는 많지 않지만 면적이 넓어 안산시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인근에 병·의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 시 시흥, 인천, 안산, 수원 등으로 장거리 이송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구급차 한 대가 출동해 환자를 후송하고 있을 때 뒤늦게 발생한 응급환자는 택시나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구급차는 응급환자 이송과 응급처치를 주 임무로 하며, 녹색 띠의 일반 구급차와 붉은색 띠의 특수 구급차로 구분된다. 대부도에는 특수 구급차까지는 필요 없지만 일반 구급차의 증차는 절실하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급대원들은 경미한 환자의 경우 “혹시라도 더 중증 환자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자가용으로 이동해달라”고 안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한다.
대부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닥터헬기장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우선은 당장 생명을 지키는 구급차가 한 대뿐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하려면 최소한 한 대 이상의 구급차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