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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70분간 펼쳐지는 낭만의 판타지구봉도(구봉길 102-22) 바닷가에서 한 여름 밤에 빠져든다관객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배우들과 혼연일체 되는 분위기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배우들 재능기부로 이뤄져 ‘분위기도 짱!’
“‘안산의 밤’을 살아가는 우리는 대관절 누구의 숨을 쉬고 있는가? 타인을 대리하고, 세상의 사람을 대리하다가 사라지는 나의 숨소리, ‘안산의 밤’, 깊은 생의 숨을 마주해본다”
‘안산의 밤’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70분간 대부북동 구봉도(구봉길 102-22) ‘대부도 씨아트 바다펜션&카페시모’(대표 이은숙)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안산의 밤’을 담아 공연을 펼친다.
‘안산의 밤’은 대리운전이라는 익숙한 공간 속, 네 명의 배우가 그려내는 낯선 감정의 파장, 대리운전기사와 승객, 우연한 만남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씨 아트(SEA ART) ‘안산의 밤‘은 도시의 밤 속에서, 쉽게 말하지 못한 삶의 무게를 배우의 ’숨+춤+시‘로 풀어낸 공연이다.
우리나라 마지막 품바 전수자 문정수 선생이 연출한 작품으로 직접 공연에 고수로 참여하고 하회탈을 쓴 4인조 그룹이 검은 정장차림으로 공연을 펼친다.
19일 현재 3회 공연을 마쳤고 ‘안산의 밤’ 공연은 오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
다만 공연은 8월말까지 예정되어 있지만 관객의 호응이 높으면 연말까지도 계속할 수 있다. 공연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입장료는 없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형식은 춤과 대화(독백) 형식이다. 때로는 정적이고 때로는 동적으로 관객을 빨아들인다.
주제는 ‘안산의 밤’, 대부해솔길 1코스에 있는 북망산 자락 아래에서 공연을 펼치는 만큼 북망산도 주제에 들어간다.
대화는 진솔하게 진행되고 모두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는 게 관객들의 공연 후 소감이다.
그래서 일까. 공연 내내 동질감을 느끼며 공연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대리운전기사가 만나는 정육점 자영업자, 동대문 원단장사, 증권회사 차장, 대학병원 의사, 제약회사 부장, 부동산 개발업자, 음악 예술가, 건설회사 소장, 대기업 임원, 장례식 후회하는 남자...동료, 친구, 가족, 타인들이 얽히고 설키며 헉헉 뱉어내는 인생의 숨소리들을 들어보라
‘안산의 밤’은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인생의 밤 속, 그 찰나 속에서 우리가 숨긴 감정, 꾹 눌러온 삶의 균열을 조용히 들여다 본다. 우리 서로 말하지 못한 삶 속의 무게를 세계 최초 ‘프뉴마티콘 카리스마-예술가’의 ‘숨’과 ‘춤’과 ‘시’로 풀어낸 공연이다.
야간 공연인만큼 공연장 주변에 설치된 기둥에 조명이 바뀌면서 화려함도 더한다. 바로 바다앞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바다풍광 또한 좋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무더운 여름더위를 한 순간에 날려버린다.
비가 와도 공연은 계속된다. 평소 공연은 야외 카페마당에서 진행되지만 1층 실내에서도 공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도 씨아트 바다펜션&카페시모’는 1층이 카페인 ‘카메시모’이고 2층은 ‘씨아트(SEA ART) 바다펜션’ 이며 야외에 넓은 ‘카페마당’이 있는 곳이다.
공연 주요 내용은 대리기사가 운전하면서 차 주인과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형식을 마당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따라서 중간 중간에 고수의 장단에 맞춰 판소리가 웅장한 바닷소리와 함께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1시간 정도 티타임을 갖는다.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앵콜곡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부도 씨아트 바다펜션&카페시모’(010-7351-805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날씨 및 기타사정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문의 후 공연장을 찾는게 좋을 듯 하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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