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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구 노인복지관, 시니어 10명의 7개월 성과 담은 특별한 연주회 열어
안산시 단원구 노인복지관(관장 황인득)이 추진한 ‘꽃중년 이끌림 콘서트’가 11월 20일 오전 10시, 경기창작캠퍼스 창작동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개월 동안 쉼 없이 연습에 몰두해온 시니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자리로, 63세부터 81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10명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다.
지도를 맡아온 은미미아트테인먼트 임은미 원장은 매주 1회씩 성실히 연습해온 어르신들과 함께 첫 정식 공연을 꾸렸다. 연주자 김명자, 이은숙, 손자영, 장희숙, 최경림, 정은주, 조신애, 손미애, 김정숙 등은 연주용 트레스를 차려입고 무대에 섰고, 떨리는 손끝으로도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이날 무대에서는 ‘로망스’, ‘왈츠’, ‘당신의 소중한 사람’, ‘시인과 나’, ‘백일몽’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차례로 연주돼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모두 대부도 주민들로 구성된 팀이라 지역 사회에는 “대부도에도 이런 재능 있는 분들이 있었다”는 감탄이 이어졌다. 한 연주자는 남편이 밤새 직접 악보를 그려주고 꽃화분까지 선물해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연주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 꽃다발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졸업을 앞둔 여고생처럼 활기찼다.
황인득 관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배우고 지도교사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주는 모습에 프로그램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임은미 원장은 “피아노는 쉽지 않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오카리나로 10대부터 80대까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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