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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도 종현어촌계 김부열 계장
종현어촌계 김부열 계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어촌계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나서도 2022년 9월 선거로 또 다시 어촌계장이 되었다. 단독후보였고 추대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임기까지 채우면 18년 동안이다. 잘하면 어촌계원들이 또 하라고 할 것이고 그러면 20년 넘게 어촌계장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반평생을 어촌계 일에 바치게 되는 셈이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경기도자율관리어업공동체연합회장에 취임했다. 당연직 전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연합회 이사가 된다. 바쁘게 지내지만 성과물들을 만들어 냈다. 사용하지 않던 창고 같은 건물에 두부마을을 만들어 어촌계 소득증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막사로 지어졌지만 사용하지 않던 본 건물 2층을 리모델링해 구봉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어촌계입구에 조성되어 있던 재난관리 창고도 헐고 회센터를 지어 이번에 개관식을 가졌다. 칼국수도 팔고, 회도 팔고, 건어물도 팔게 되는 장소다. 김부열 계장은 말한다. “이 모든 사업은 어촌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행정당국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1-종현어촌계에 김부열 어촌계장이 취임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다. 계장으로 언제 취임했죠?
“2022년 9월 15일 선거로 선출되었고 임기 4년 어촌계장에 취임했다. 단독후보였고 추대형식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있어 행복하게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2-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종현어촌계장으로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때가 언제지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어촌계장으로 활동했다. 그때는 현재 이곳이 맨바닥이었다. 겨우 수산물 채취해서 어업인들이 어촌계를 꾸려가던 시기였다. 그러다가 2006년도 경 현재의 본동 건물이 들어서고 2010년도 현재의 두부마을 건물이 들어섰다. 2014년도에는 당시재난구조 창고가 들어섰는데 이번에 헐고 어항편익시설을 지은 것이다.”
3-그때와 지금은 종현어촌계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준다면.
“전에 어촌계장 할 때는 건물이 들어서니까 금방이라고 어촌에서 소득이 발생하고 부자가 될 것처럼 어촌계원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어촌사업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어촌계원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은 나중에 발생하면 연말에 정산해서 배당금을 주면 되는데 그때는 그런 기대가 기대이상으로 컸던 것 같다. 지금은 이제 안정화 되었다. 건물이 들어서 새로운 사업이 펼쳐진다고 해도 곧바로 수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2000년대 어촌계장 할 때보다 편하다고 할 수 있다. 2006년도 갯벌체험 할 때는 체험비를 1인당 4~6천원 했다.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개념보다는 일자리 몇 개라도 만들고 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홍보에 치중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체험비가 1인당 1만원에서 1만5천원이다. 수익이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소득은 다섯 가지가 완성되어야 발생한다. 먹고, 자고, 쉬고, 팔고, 놀고 가야 한다. 그동안 어촌계 지원은 우리가 비장애인이라고 하면 장애인 수준으로 지원했다. 지금은 먹거리도 팔수 있도록 해서 수익사업이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체험사업 이외에는 거의 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재제가 강했다. 지금은 먹거리도 지원하고 수산물직판장도, 횟집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제대로 된 수익사업이 가능해져 연말이면 어촌계원들에게 약간이지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 같다.
4-해드림 활성화 사업이 완성되고 얼마 전에 개관식을 가졌다. 무엇들이 새롭게 들어선 것이고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해드림활성화 사업은 기존의 사업에서 발전된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명칭만 다를 뿐 하는 일은 비슷한데 먹거리 사업도 가능하도록 해준 것이다. 그동안 사업목적과 지원목적이 달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계원들끼리 고소고발도 있었다. 욕심이 과해서 벌어진 일인데 지금은 잘 마무리 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어촌계장에 취임한 이유도 바로 화합이었다. 묵은 것은 버리고 다툼이 있는 것은 해결하고 어촌계원들의 일자리와 배당금을 늘릴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촌계 활성화사업으로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건물을 리모딜링해 두부마을로 재 탄생시켰다. 해드림사업은 2층 군막사를 개조해 커피숍으로 만들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어항편익사업은 나동을 철거하고 라동을 신축한 것이다. 23년 12월 27일 시작해 이번에 개관식을 가진 것이다. 어항편익시설 개관식을 가지면서 활성화사업, 해드림사업도 함께 개관식에 포함시켰다. 한꺼번에 세 가지를 다 하니까 너무 좋았다.”
5-최근 들어선 회센터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게 되는지, 관광객들에게는 어떤 점들이 좋은지 알려 달라.
“어항편익사업의 일환인데 앞으로 음식도 팔고, 회도 팔고, 각종 건어물도 팔 것이다. 건어물은 음식을 먹고 가면서 사가지고 가도록 하는 형태다. 판매물품은 대부도김, 망둥어, 새우젓 등이고 추가로 군산에 있는 어촌계와 연계해 그곳에서 나는 건어물을 이곳에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수협과도 많은 교류를 하게 될 것이다. 본 건물 기존에 있었던 장소에 편의점도 들어온다. 관광객들에게 간단하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고 베트남 피자 등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일도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종현어촌계 대의원이 결정한다. 현재 우리 대의원은 11명이다.”
6-경기도자율관리어업공동체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어떤 일을 하는 연합체인지 궁금하다.
“말 그대로 어촌계별로 하는 자율관리단체다. 공통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않고 똑같이 처리하지 않고 각각의 어촌계별로 특성이 다른 만큼 자율적으로 어촌계를 이끌어 가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장을 정하고 금어기도 자율적으로 정하고 어장관리도 어장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이던 시절에 처음 도입됐다.”
7-경기도자율관리어업공동체연합은 몇 곳이 가입되어 있고 그 영향이 어디까지 미치는 것인가.
“자율관리어업을 하는 곳은 전국에 2,500여 곳의 어촌계가 있는데 그중 1,470곳 정도가 자율관리로 등록되어 있고 경기도에는 42곳이 회원으로 되어있다. 경기도 회장은 당연직 전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연합의 이사가 된다.”
8-어촌계장을 두 번째 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어촌계는 어떻게 활동해야 한다고 보는가.
“어촌계장은 두 번째 하는 것이지만 임기로 치면 18년을 하고 있다. 이제 어촌계는 단순히 잡는 어업만이 아니라 치유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종현어촌계에도 이같은 모델을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완도의 경우 치유센터 방문객 AI 맞춤 콘텐츠 제공, 건강 데이터 맞춤형 관리 시스템 등을 구성하고 프로그램 효과 검증은 2026년까지 완료가 목표다.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개인별 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운영은 전문가가 하더라고 먹는 것 팔고, 체험활동 제공, 단순노무직 등은 우리 어촌계원을 활용해 1년 365일 일터를 만들자는 것이다. 지금의 어촌계는 일자리가 필요하고 소득이 필요한 시점이다.”
9-종현어촌계원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향후 종현어촌계가 걸어가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종현어촌계는 앞으로 치유사업과 마을기업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완도치유 사업은 ‘해양치유 완도’라는 이름으로 치유페이도 지급하고 있다. 최대 2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우리 대부도 종현어촌계도 그런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만드는 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10-끝으로 어촌계원이나 안산시민, 대부도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달라.
“1차산업은 정년이 없다. 내 몸 하나 건강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언제까지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1차 산업이다. 2차, 3차, 4차, 5차, 6차 산업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우리는 일자리 나누고 소득증대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우리가 함께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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