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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철 안산문화관광해설사
현재 안산문화관광해설사로 지내고 있는 김선철(73) 해설사는 대남초등학교에서 8년 동안 교장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때 ‘용의 눈물’로 유명한 김재형 PD로부터 “대부도 대남초등학교가 이미자 가수의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입니다.”하는 소리를 듣고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지는 대부도의 대남초등학교라는 사실을 안산은 물론 전국에 알리는 일에 나선다. 다른 곳은 라디오 방송의 주요 무대였거나 영화촬영지 였을 뿐 총각선생님이 계셨던 학교는 없었다는 것이다. 대남초등학교는 ‘섬마을 선생님’ 가사에서 나오는 철새, 구름도 쫒겨 가는, 총각선생님, 섬색시 등 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김재형 PD의 설명이 뒷받침 한다고 강조한다. 갯벌이 있는 곳에 철새가 있고 염전이 있는 곳에 구름이 쫒겨 가는 것인데 대남초등학교는 1960년대 당시 염전이 21개가 있을 만큼 유명했던 곳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남초등학교 앞에 염전도 재현했고 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포럼도 개최했다. 앞으로 본지에 20회에 걸쳐 ‘섬마을 선생님’ 연재가 이어질텐데 그만큼 독자들의 기대도 크다.
-섬마을 선생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을텐데요.
“교사때부터 ‘섬마을 선생님’ 노래를 많이 부르면서 지내왔습니다. 대남초등학교는 해당화, 선생님, 섬 색시, 구름도 쫒겨 가는, 철새, 갯벌, 염전이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너무나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와 닮았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학교 주변에 해당화를 심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럼 학교 주변에 해당화는 얼마나 심은 건가요?
“대남초등학교 주변에 300주 심고 풍도분교에도 200주를 심었습니다. 제가 대남초 교장으로 있을 때 풍도분교는 관리학교였기 때문입니다.”
-대부도에서 초등하교 교장으로 있던 시기는 언제였고 그때 한 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남초등학교는 2005년 9월 1일 발령을 받았지요. 그 전에는 시흥 정왕초등학교(학생수 1,800명)에서 교장으로 있었습니다. 너무 일찍 교장이 되어서 대남초등학교 교장을 희망 했습니다. 49세에 교장이 되었거든요. 그 후 2012년 2월 말까지 10년간 교장으로 있었고 대남초 교장일때는 ‘섬마을 선생님’ 얘기를 듣고 해당화를 많이 심었습니다. 또 그 당시 학교 폐교 얘기가 나와 학교 살리기 위해 노력할 때이고 최종인 환경운동가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학교를 지키려면 갯벌을 이용해 특성화 학교로 지정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갯벌생태 학습장으로 학교에 염전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결국 해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염전학교가 되었고, 학교 앞 갯벌인 공유수면을 점·사용 허가 받아 사용했지요. 처음에는 안산에서 공유수면을 사용한다니까 난색을 표했지만 어촌이 살아야 해수부도 산다고 해수부에 질의서를 올렸습니다. 해수부에서 좋은 생각이다면서 적극 추진 의사 밝히자 안산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면적은 3.300㎡이고 퇴직 후에도 5년 정도 봉사했는데 그 이후 체험학교에서 제외되면서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었는데 또 한국 습지 시범학교로 지정도 되었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은 학교 앞에 염전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독지가가 나타나면 다시 학교염전을 할 수는 있습니다. 사용권한이 학교에서 안산시로 옮겨졌을 뿐이니까요.”
-대부도가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2010년 4월 6일 해당화를 심고 난 뒤 횟집에 갔는데 해뜨는 마을 펜션 현장에서 일하는 정모 소장이 드라마 ‘용의 눈물’을 감독한 김재형 PD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 때 김 PD님이 ‘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이 대남초등학교다 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배경지를 찾아다녔는데 그 이듬해 돌아가셨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즈음에 어떤 분이 홈페이지에 대남초가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라고 게재한 바 있고 박명훈 전 시의원이 함께 하자고 제안해 본격적으로 대남초가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라는 노력과 알리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반박할 것인지.
“라디오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은 1966년대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가까운 섬이라고 했고 영화 첫 부분은 전남 하태도, 촬영은 인천 대이작도와 소야도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대이작도 계남분교와 소야도 소야분교는 섬마을 선생님 영화 촬영지일뿐 배경지가 아닙니다. 그곳이 대남초등학교 부근보다 촬영하기가 좋아 촬영장소로 선정한 것입니다. 대부도는 갯벌도 많고 철새도 많습니다. 구름도 많아 가사에서 나오듯이 ‘구름도 쫒겨 가는 곳’은 염전이 있어야 하는데 다른 데는 염전이 없지요. 대부도는 염전이 있는 곳이고 특히 대남초 부근에는 당시 염전이 21개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도가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라고 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옛날에는 대남초 학생이 900명이나 되었고 2부제 수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미자 선생의 3대 명곡 중 하나가 바로 ‘섬마을 선생님’입니다. ‘섬마을 선생님’은 요즘 어린 가수나 장윤정도 부를 만큼 안 부르는 가수가 없습니다. 대부도를 알리고 관광지화 시키는 데 가장 좋은 소재가 바로 ‘섬마을 선생님’ 노래입니다. 이곳에 이미자 기념관을 짓고 이곳에 음악실도 만들어 맘껏 노래 부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미자 유품을 전시하고 이미자 노래를 듣도록 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미자 노래가 담긴 레코드판을 기증해주겠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 대부도가 관광지로 제대로 정착되려면 관광객들이 최소한 3시간은 머물러야 합니다. 해당화 특산물로 차도 만들고 기념품도 만들고 해당화 둘레길도 만들면 가능합니다. 그러면 대부도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금도 팔고 농산물도 팔고 식사도 하고 잠도 자고 가는 거지요.”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던 가수 이미자도 이곳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섬마을 선생님’ 가요제나 이미자 가수 축제를 하면 직접 오겠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노래는 못 불러도 격려차 오겠다고 합니다. 이미자 가수 팬까페 회장이 직접 전달한 말입니다. 참고로 이미자 가수는 1941년생으로 최근 가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가수 이미자를 기리는 이미자 기념관을 섬마을 선생님으로 유명한 대남초등학교에 건립하자는 운동이 있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요.
“대남초등학교에 기념관 일부라도 만들면 람사르습지 기념관으로 사용하더라고 일부는 이미자 가수 기념관으로 하고 인근에 있는 학교용지를 이용해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람사르습지는 철새를 강조하는 곳인데 이미자 노래에도 철새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미자 기념관은 관광객 유치, 안산시 홍보에도 유리합니다. LP음반 대부분 가지고 있는 분이 기념관 마련하면 모두 기증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미국까지 가서 구입한 것들도 있을 만큼 귀한 것들이고 지금은 구입할 수도 없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대남초등학교가 대부초등학교로 통합된다는 계획이 있는데 그러면 대남초등학교를 섬마을 선생님의 이미자 기념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람사르습지 기념관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한 두칸이라도 좋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됩니다. 학교 옥상에 철새 탐조가 가능하도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옥상을 사용하면 람사르습지 철새를 볼 수 있습니다. 학교가 폐교되더라도 일반인에게 넘기지 말고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앞으로 본지에 20여회에 걸쳐 섬마을 선생님을 연재할 계획인데 어떤 내용들을 담는지, 그리고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철새따라 찾아 온 총각 선생님, 구름도 쫒겨 가는 대부도, 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포럼 개최, 대부도 섬마을 선생님 노래비 건립, 대부도 섬마을 선생님 해당화 길, 섬마을 선생님 음악회, 섬마을 선생님 배경지 대부도를 트로트의 메카로 등이 연재될 것입니다. 연재를 마치면 대부도저널과 함께 출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재 하면서 이미자 가수 기념관을 대부도에 건립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꼭 이미자 가수 기념관을 대부도에 건립합시다.”
-김선철 프로필
진주교육대 졸
국민대 교육대학원(석사)
안산서초등학교 교감
정왕초등학교 교장
대남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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