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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윤석열 시절‘탈탈원전’방송 홍보에 연간 최대 70억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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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입력 2025.10.10 22:03 수정 2025.10.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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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등 종편 위주로 집중 지원윤석열 정권‘탄압’MBC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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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윤석열 정부의탈탈원전기조에 발맞춰 방송광고비 등을 2배 이상 늘려 원전 안전성 등을 집중 홍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최대 71억 원을 집행하면서도 윤석열 정권의 부조리를 비판하던 MBC에는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10일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회의원(안산시을)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4년간 방송 협찬 및 광고비로 1866800만 원을 집행했다.

연도별로는 2021346200만 원 202235700만 원 2023711900만 원 2024458000만 원 등이다.

지난 2022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23년 예산을 2배 이상 증액, 집중적으로 원전 안전성 등을 홍보한 것이다.

한수원의 방송 홍보비 집행은 특히 종합편성채널에 집중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A 종편의 지역홍보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드라마 제작36100만 원을 협찬했고, 같은 해 B 종편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을 명분으로 19650만 원을 지원했다.

2023년에도 종편들의사용후핵연료 관련 다큐멘터리계속운전 관련 다큐멘터리제작 등에 편당 1~3억 대 협찬을 하기도 했다. 반면 바이든-날리면보도로 윤석열 정권이 소송을 제기했던 MBC에는 단 한 푼도 협찬·광고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한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2025년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방송 홍보에 단 35800만 원만 집행한 상태다.

김현 의원은 한수원이 정작 원전의 안전성과 설비 신뢰성을 확보해야 할 정비·유지 예산은 줄이면서, 방송홍보비만 대폭 늘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난 9월 감사원 지적처럼 수선유지비를 줄여 협력업체 대금지급까지 지연시켜놓고, 특정 방송사 홍보에는 수십억 원을 쏟아부은 것은 공기업의 책무를 망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보다 정권의 이미지를 우선시하는 홍보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한수원은 원전 안전관리 예산과 회계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홍보비 집행 기준과 심사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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