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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갯벌사고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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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입력 2025.07.07 09:38 수정 2025.07.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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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편집국장 김태창


김태창 편집국장.jpg

안산소방서는 최근 3년간 대부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59건 가운데 40.6%(24)가 갯벌고립사고로 나타났다고 밝힌바 있다.

대부도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 중 약 40%갯벌 고립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안전 문제다. 갯벌은 관광객과 낚시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지만, 물때(조석 시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대비 부족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바다를 찾고 갯벌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다. 더 이상 대부도 갯벌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방법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도 갯벌 고립,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부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 명소다. 특히 서해안 특유의 광활한 갯벌은 가족 단위 체험객과 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자연의 이면에는 매년 반복되는 갯벌 고립 사고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관광객이 조수간만의 차를 예측하지 못하고 갯벌에 고립되면서 119나 해경의 구조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여름철이면 뉴스에 한두 건씩 보도되는 이 사고는 단순한 부주의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당국의 부담, 구조 지연으로 인한 인명피해, 지역 이미지 훼손까지도 뒤따르게 된다.

그렇다면 이 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 해결책은 무엇일까?

첫째, 정보 전달이 생명이다

갯벌에서의 안전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물때를 알 수 없다면 위험을 예측할 수 없다. 현장에는 물때 표지판이 있지만, 방문객 대부분은 이를 무시하거나 읽지 않는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조석 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이나 모바일 알림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 관광객이 갯벌에 들어서기 전, ‘퇴로까지 남은 시간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둘째, 안전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사고가 반복되는 특정 지점에는 비상 구조함, 경고 표지판, CCTV, 드론 감시 시스템 같은 물리적 안전장치가 설치되어야 한다.

셋째, 안전 교육과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사고 예방은 시설만으로 되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 형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역 주민을 갯벌 안전 가이드로 고용하고, 체험객을 대상으로 간단한 안전 브리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기술과 제도의 접목이 필요하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고립 예측 시스템, 갯벌 전용 내비게이션 앱, 물때 알림 푸시 메시지 등은 지금도 충분히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 방안이다. 여기에 더해 출입 시간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같은 실효성 있는 제도도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갯벌 고립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고된 사고. 우리는 이미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를 관리할 시스템과 기술도 있다. 결국 남은 것은 의지와 실행력이다. 대부도의 아름다운 갯벌이 더 이상 위험의 상징이 되지 않도록, 이제는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광과 안전이 공존하는 섬, 그것이 진짜 대부도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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