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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파크골프의 미래, 갈등 뒤에 남는 과제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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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입력 2025.12.08 12:10 수정 2025.1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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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편집국장 김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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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파크골프클럽을 뒤흔들었던 이른바 조끼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 오랜 논란의 그림자는 이제야 서서히 걷힐 기미를 보인다. 그러나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는 해묵은 갈등을 완전히 정리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감사보고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문제 제기에 귀를 닫은 채 해솔클럽과 바다클럽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을 끝내 클럽장으로 선출했다. “우리는 우리 길을 가겠다는 듯한 행보에 적지 않은 회원들이 동조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남겼다. 훗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길지도 모를 선택임에도, 경고의 목소리는 끝내 닿지 못했다.

대부파크골프장은 오는 1222일부터 내년 331일까지 긴 겨울휴장에 들어간다. 시내 신길파크골프장과 함께 동시 휴장하는 이번 조치는 겨울철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만약 개장을 지속할 경우 타지역 동호인 수백 명이 몰려들어 골프장 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클럽 내 갈등이 정리될 수 있는 단절의 시간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대립이 더 누적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포도클럽과 황금클럽은 이번 논란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두 클럽이다. 반면 바다클럽은 선거관리위원 경력 논란이, 해솔클럽은 기존 임원 전원 사퇴 후 새 임원을 선출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책임이 여전히 무겁다. 문제는 이들 두 클럽 사이에 낀 선량한 회원들이다. 어떤 이유로든 그 클럽을 선택했더라도, 회원 개개인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다. 다만 문제가 없는 포도클럽과 황금클럽으로 이동할 기회가 있음에도 끝내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영역은 그만큼 좁아진다. 결국 선택의 결과는 회원 스스로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포도클럽과 황금클럽은 안정된 운영 구조 속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대부파크골프장 휴장 기간에도 선감동 대부도파크골프장에서 주말 운동을 즐기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2회 이상 전국 투어, 그리고 일본 파크골프클럽과의 우호협약 및 상호 방문까지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클럽의 롤모델이라 부를 만한 야심찬 청사진이다.

내년을 넘어 2026, 대부파크골프의 미래는 분명 밝아 보인다. 갈등은 있었지만 그 속에서 더 나은 운영 방향을 찾고자 하는 노력 또한 분명 존재한다. 클럽장들은 시와 협력해 그린 품질을 개선하고 더 정교한 퍼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역 동호인과 클럽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변화를 체감하는 날이 머지않기를 기대한다.갈등의 끝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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