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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면적·장거리 이송… “대부119안전센터, 구급차 최소 2대 필요”
안산 갈대습지 진입도로의 심각한 침식 문제가 환경전문가 최종인의 지속적인 제기 끝에 본격적인 해결 단계에 들어섰다. 진입도로 입구는 지난 10년간 약 10m가량 침식되었으며, 매년 1m씩 도로가 깎여 나가는 위험 상황이 이어져 왔다.
최종인 시화호지킴이·한국수달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시화조력발전소 가동 이후 외해의 물이 좁은 수문을 통과하며 강한 흐름이 생겨 호안을 침식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존 설명인 ‘장마철 강우로 인한 침식’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행정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사안은 급물살을 탔다. 결국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시화호 상류 하천 사면 침식 및 홍수 영향 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결과에 따라 100억 원 규모의 보강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침식은 단순한 환경 훼손을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진입도로에는 우수관로가 없어 비가 오면 빗물이 도로를 넘쳐 시화호로 곧바로 유입되며 상·하부에서 동시에 침식을 일으키는 ‘이중침식’ 현상이 지속돼 왔다.
시민 환경운동가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 이번 조치가 갈대습지의 생태 보전과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인터뷰 2면>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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